비트코인과 로마 금화: 디플레이션 화폐의 결정적 차이점

비트코인은 로마 금화와 무엇이 다를까요?
고대 로마 시대의 금화 시스템과 현대의 비트코인은 모두 희소성을 바탕으로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오늘은 디플레이션 화폐로서의 비트코인과 인플레이션을 부른 금화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마 금화: 희소성과 신뢰의 상징

금이 화폐와 직접적인 관련이 이제는 없습니다.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본격적으로 달러는 고삐풀린 망아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누구도 금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유지된다고 말하지 않죠.

하지만 과거에는 금 자체가 화폐를 백업하는 직접적인 수단이었습니다. 금이 있기 때문에 화폐가 있다는 등식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에 만들어진 때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더 과거로 가보겠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금이 화폐라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심지어 금 자체를 화폐로 이용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금화입니다. 로마의 금화는 요즘에도 골동품 시장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금화 자체가 주는 신뢰가 있었습니다. 금이 주는 희소성 때문에 금으로 만든 금화는 가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화폐 발행량이 금의 양에 제한이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역사: 로마에서 현대까지

흥청망청 네로 황제는 이런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폐를 더 많이 만들 기가 막힌 생각을 해냅니다. 그것이 바로 금화에 구리나 기타 저품질의 금속을 함께 넣은 겁니다.

금화에 들어간 금의 순도가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금화의 발행량이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이걸 모를 로마 시민들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금화의 가치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금화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되면서 로마는 자연스럽게 쇠락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인간은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하지만 그런 일은 역사 속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미국에서 이런 일이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달러의 가치를 과거 달러의 가치와 동일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달러 가치 하락은 이미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통해 목도하고 있는 것이죠.

비트코인: 디플레이션 화폐의 탄생

미국국채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미국국채의 30년물이 최근 5%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엄청난 상승입니다. 국채 같은 안전자산의 금리가 이렇게 뛰는 것은 미국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국채의 금리 상승은 위험자산의 가격 하락을 이끌기 때문에 증시나 코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션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발행되면 발행될수록 그 양이 줄어들게 되며, 거기에 미국 정부나 기관, 기업들이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하다보니 자연히 가치가 상승하게 된 거죠.

Good Job Son’s Comment

로마의 금화를 통해 우리는 화폐의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경제까지도 뒤흔들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러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최초의 탈중앙화된 화폐로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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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에는 금화 자체가 화폐였습니다.
그러나 네로 황제는 금화의 금 함유량을 줄이며 인플레이션을 야기했고, 이는 로마 제국의 쇠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디플레이션 화폐입니다.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며, 시간이 갈수록 희소성이 높아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로마 금화를 통해 우리는 화폐 발행량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국가 경제마저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제한된 디플레이션 화폐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초의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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