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과 미국채권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고금리 시대에 접어든 지금,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채권의 새로운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금융 자산 간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채권의 역할과 유동성 공급 메커니즘

흔히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연준이 금리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유동성을 제공할까요?
시장에 돈이 돌게 하면 됩니다. 문제는 시장에 돈이 돌게 하려면 은행들이 돈을 가져다가 여러 방식으로 뿌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위해 미국에서는 채권이라는 걸 발행합니다.
채권은 확정금리를 제공합니다. 요즘 10년물 미국국채의 금리는 4.3%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10년물 미국국채를 들고 있다가 만기가 되면 확정된 수익 4.3%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미국채권의 용도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만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가 채권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국가 신용도가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죠.
채권금리와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

통상적으로 미국채는 2년, 5년, 10년, 30년물로 나뉩니다. 그리고 기간이 긴 채권을 장기채라고 부르고, 짧은 채권은 단기채라고 부릅니다. 채권금리는 모든 경제의 매우 중요한 시그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채권시장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대부분 국가와 은행들이기 때문입니다. 개인도 있지만 그 규모는 매우 제한적이죠.
채권금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지표인데,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적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확정된 금리를 주는 신뢰할만한 자산이라고 하면 당연히 선호도가 높겠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채권은 국가나 대형은행들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당연히 작은 금리차이에도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시장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마켓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미국채권의 새로운 수요처

그런데 미국채권의 금리가 자꾸 높아지고,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미국에게는 안 좋은 신호입니다. 천문학적인 부채를 가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도 높은 금리를 약속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죠.
최근 일본의 경우 자국의 국채시장 금리가 놓아지다보니 미국채를 팔고 일본으로 자금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국채를 받아줄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대안이 스테이블코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일대일로 패깅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담보물로 미국채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Good Job Son’s Comment
미국국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산입니다. 하지만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감소하고, 미국정부에게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미국은 새로운 채권 수요처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국채를 받아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요처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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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권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최근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1:1로 패깅되어 움직이며,
그 담보로 미국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채권의 주요한 수요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