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굿잡선(Good Job Son)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3100선을 강력하게 돌파하며 국내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반면,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비트코인은 105K 부근에서 정체하며 주식과 코인의 엇갈린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은 다시 ‘주식의 시대’가 온 것일까요? 아니면 비트코인의 침묵 속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할까요? 두 시장의 현황과 그 이유를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코스피 3100 돌파, 활황 맞은 국내 증시의 동력은?

코스피는 단 하루 만에 9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3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이스라엘 갈등 중재에 나서며 전쟁 우려가 해소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미국 증시가 먼저 환호했습니다. 이 훈풍이 곧바로 한국 증시로 이어져 강력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전고점(3300)을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수급 주체인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증시 하방을 단단히 받치고 있습니다.
반면, 105K에 갇힌 비트코인… 왜 오르지 못할까?
주식 시장이 축포를 터뜨리는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합니다. 전고점 돌파를 노리는 주식과 달리, 비트코인은 하락분을 만회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트코인 약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투자 자금과 관심이 주식 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테슬라의 로봇택시 상용화 기대감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률과 성장 스토리가 풍부한 주식 시장이 코인 시장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확실히 주식에 비해 코인의 기세가 좋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주식이 확실히 코인보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이 주는 기대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테슬라의 로봇택시가 이제 시작됐습니다. 된다고 한지가 벌써 몇 년인데 이제 정말 된다는 기대감에 시장이 반응했습니다.
‘기관의 놀이터’가 된 비트코인, 개인은 이탈
비트코인이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인정받고 기관 및 기업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저조합니다. 단기적인 수익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현재 비트코인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은 점차 ‘기관의 판’이 되어가고 있으며, 개인의 수급이 붙지 않아 상승 동력이 약화된 모습입니다.

과거에는 투자금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코인’ 자체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금의 흐름이 ‘코인 산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보고 해당 코인을 직접 사기보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주식 시장에서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면서, 코인 마켓 자체로 유입되는 직접적인 자금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코인으로 흘러들던 자금이 코인 산업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자금은 이제 ‘코인’이 아닌 ‘코인 산업’으로?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의 주도권은 명백히 ‘주식’이 쥐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안정,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큰 그림에서 보면 사이클은 늘 순환합니다. 지금은 주식의 시간이지만, 이 열기가 식고 나면 자금은 다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움직일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코인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비트코인만 봐도 비트코인을 개인이 직접 사기보다 ETF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코인마켓이 덜 뜨겁게 느껴지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주식의 시간이 맞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사이클이 바뀌면 코인의 시간은 또 옵니다. 빠질 때마다 사는 것이 좋은 방법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00K 아래로 빠졌던 비트코인이 다시 105K입니다.
Good Job Son’s Comment
따라서 비트코인이 100K 아래로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시장의 관심이 덜할 때가 오히려 좋은 자산을 저렴하게 담을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의 시장 온도 차이를 이해하고,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의 시간일 뿐, 곧 다시 코인의 시간이 돌아올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산업과 ETF 활성화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는 전략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